월스트리트저널 "7조 퍼부었던 사우디 국부펀드, LIV 골프 지원 중단"
2021년 출범…존폐 위기
"30일 선수 및 스태프에게 통보 예정"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한국시간)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 골프 자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는 PIF의 자금 지원이 공식 중단될 것이라고 30일까지 선수 및 스태프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리그를 떠났던 선수들을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수십억달러를 쏟아붓고 최고 수준의 선수를 빼돌리며 프로 골프계에 혼란을 야기했던 LIV의 종말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PIF의 천문학적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2021년 출범했던 LIV 골프는 두둑한 상금을 앞세워 세계 톱랭커 골프 스타들을 영입, PGA와 양대 산맥을 이뤘다.
LIV는 초반 54홀 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등 골프 격식을 파기, 전통의 PGA와 차별화를 뒀다.
다만 4년 동안 50억달러(약 7조3800억원)의 비용을 쏟아붓고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한계도 노출했다.
존폐 위기에 놓였던 LIV는 스콧 오닐 LIV 최고경영자(CEO)가 "리그는 안전하며 올 시즌은 계획대로 중단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불안함은 더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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