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美 뉴올리언스 대회, 가을로 연기…"월드컵 개최 영향"

무더운 여름 날씨도 이유

6월 개막 예정이었던 LIV 골프 뉴올리언스 대회가 연기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재정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LIV(리브) 골프가 오는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대회를 가을로 연기한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LIV 골프로부터 6월에 예정됐던 뉴올리언스 대회를 연기하고 가을에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 골프에 자금 지원 중단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처음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뉴올리언스 대회의 연기로 LIV 골프는 6월 4일 개막하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 이후 7월 23일 영국 대회까지 약 2개월 동안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LIV 골프가 6월 미국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피하고, 무더운 여름 날씨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LIV 골프는 최근 존폐 위기에 놓였다. 4년 동안 약 50억달러(약 7조3800억원)를 LIV 골프에 투입한 PIF가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리그는 안전하며 올 시즌은 계획대로 중단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불안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