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텍사스 오픈 공동 10위…시즌 4번째 '톱10'

마지막 날 5타 줄여 순위 끌어올려
김성현 공동 21위…J.J. 스폰 우승

김시우(31).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에서 시즌 4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가 '톱10'을 기록한 건 올 시즌 4번째다. 그는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 WM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악천후로 4개 홀을 다 마치지 못한 김시우는, 이날 잔여 라운드에서 보기 한 개를 추가하며 공동 39위로 밀렸다.

그러나 이어진 4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데 이어 17번홀(파4)과 18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김시우는 후반에도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선 앞선 3라운드에 이어 이날만 두 번째 보기를 범해 유일한 오점을 남겼다.

그래도 이날 우승자인 J.J. 스폰(미국), 리코 호이(필리핀)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시우는 기분 좋은 '톱10'으로 경기를 마쳤다.

J.J. 스폰(미국). ⓒ AFP=뉴스1

함께 출전한 김성현(28)은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스폰에게 돌아갔다. 스폰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스폰은 맷 월러스(잉글랜드), 마이클 김(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이상 16언더파 272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6만 4000달러(약 26억 6000만 원).

스폰은 이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4)에서 301야드(약 275m)의 티샷으로 '원 온'에 성공한 뒤 3m 거리 이글 퍼트를 잡았다. 한 타 차 우승을 만든 결정적 순간이었다.

스폰은 지난해 US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투어 통산 3승째를 일궜다. 특히 2022년 첫 승을 일궜던 이 대회에서 4년 만에 감격을 재현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