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3위…역대 한국 최고 성적
"작년 예선 통과 못했는데 행복…프로 전향에 큰 도움"
양윤서 4위·김규빈 15위…콜롬비아 호세 마린 우승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수민(신성고)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ANWA)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썼다.
오수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오수민은 호세 마린(콜롬비아·14언더파 202타), 안드레아 레부엘타(스페인·10언더파 206타)에 이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래 오수민은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임지유가 2023년 기록한 공동 5위였다.
오수민은 경기 후 "지난해에는 예선 통과를 하지 못했는데,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면서 "성적에 집중하지 않았다. 플레이하는 순간을 눈에 담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앞으로 프로로 전향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코스 매니지먼트 등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다. 마스터스 코스에서 경험을 잘 가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양윤서(인천여자방송통신고)는 8언더파 208타 공동 4위에 올랐고, 김규빈(학산여고)은 4언더파 212타 공동 15위, 박서진(서문여고)은 이븐파 216타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마린은 콜롬비아 선수 최초로 이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14언더파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마린은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면 향후 5년간 이 대회에 나올 수 있다. 올 시즌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에도 초청받는다.
72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미국 조지아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 클럽에서 진행한 뒤, 상위 30명이 하루를 쉬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코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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