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약물 운전 혐의' 우즈, 활동 중단…"건강 회복에 집중"
운전 부주의 주장…혐의 부인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당분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치료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면서 "더 건강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나와 가족, 사랑하는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즈는 2025-26 TGL(가상 현실 골프 리그) 결승에 출전하면서 필드 복귀를 박차를 가하는 듯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사실상 출전하지 않게 됐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자택 인근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비치 로드 281번지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우즈가 몰던 랜드로버는 트레일러 후미를 들이받은 뒤 운전석 방향으로 넘어져 도로 위를 미끄러지며 멈췄다.
우즈는 사고 현장에서 음주측정기 검사에 응해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고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우즈의 주머니에서 하이드로코돈 2정을 발견했다. 이 약은 마약성 진통제로 심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우즈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전복 사고 전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를 보면서 라디오 채널을 바꾸는 과정에서 앞서가던 트럭이 속도를 줄인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진술하며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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