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3위' 김효주, 5년 만에 HSBC 월드챔피언십 정상 조준
김효주, 혼다 LPGA 타일랜드서 선두에 2타 뒤져 3위
고진영·최혜진·황유민 등도 출전…26일 개막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김효주(31)가 싱가포르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5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만약 김효주가 우승한다면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으로 통산 8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시즌 톱10에 7차례 진입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펼쳤던 김효주는 지난 22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좋은 샷 감각을 자랑했다.
올 시즌 처음 실전에 나선 김효주는 4라운드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96%를 기록하며 완벽한 티샷을 자랑했다. 정확도와 함께 드라이브 평균 거리 255.25야드를 기록하며 지난해(247야드)보다 8야드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4라운드 동안 총 25개의 버디를 잡아낼 정도로 정확도 높은 아이언 샷도 선보인 점은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코스 특성과도 잘 맞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지켜볼 만하다. 200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7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에는 해나 그린(호주), 지난해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정상에 올랐다.
2022년, 2023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31)은 자신이 강했던 대회서 반등을 노린다. 고진영은 지난해 4월 셰브런 챔피언십 이후 톱 10에 진입한 적이 없다.
지난주 태국 대회에서 8위를 마크한 최혜진(27)도 지켜볼 선수들이다. 특히 최혜진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4위에 오르는 등 올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신인 황유민(23)은 LPGA 투어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지난주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넘어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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