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김시우, 30일 개막 파머스 인슈어런스서 첫승 도전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멕스 공동 6위 좋은 흐름
LIV서 돌아온 켑카, 4년 만에 PGA투어 복귀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하는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초반 좋은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김시우(31)가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올해 초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인 소니오픈을 공동 11위로 마쳤고, 두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3라운드에 단독 선두까지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하면 김시우의 퍼트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쇼트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후반에 갈수록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런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 2023년 소니오픈 이후 3년 만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PGA 투어 통산 5승을 노린다.

올해 초반 2개 대회 선전으로 김시우는 세계 랭킹 37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파워 랭킹 14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PGA 투어는 "김시우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최근 흐름으로 역대 파머스 인슈어런스 최고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총 10차례 출전했는데, 단 1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2차례나 컷 탈락했다. 2022년에 기록한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와 함께 김성현도 참가한다. 2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김성현은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공동 13위, 공동 18위에 오르는 등 모두 20위 내에 진입했다.

초반 선전으로 김성현은 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PGA 투어는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막전' 소니오픈부터 2월 5일에 개막하는 WM 피닉스 오픈까지 4개 대회 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명에게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성현은 현재 이 부문에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통산 20승을 달성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결장하는 가운데 LIV(리브) 골프에서 돌아온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시선이 쏠린다.

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12월 LIV와 계약을 해지하고 PGA 투어로 돌아왔다. 켑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약 4년 만에 PGA 투어 무대를 밟는다.

켑카 외에도 세계 6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비롯해 J.J. 스펀(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