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와 우승 경쟁' 김시우, 세계랭킹 5계단 올라 37위

PGA 아멕스 공동 6위…한달 새 10계단 상승
'통산 20승' 셰플러 랭킹 1위 독주 체제

김시우(31).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우승 경쟁을 벌인 김시우(31)가 세계랭킹에서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1593점으로 지난주 42위에서 5계단이 오른 37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나서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종 라운드에선 셰플러와 '챔피언 조'에서 경쟁했으나 이븐파에 그치며 통산 5번째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다만 지난달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세계랭킹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세계랭킹이 47위로 '톱50'에 간신히 포함됐던 그는, 새해 두 차례 대회에서 선전하며 한 달 새 10계단 상승했다.

김시우는 이번 주말 시작되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도 출격해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한국 선수 중 50위 이내의 순위를 마크한 건 김시우가 유일하다.

지난주까지 48위였던 임성재(28)는 7계단이 하락한 55위가 됐다. 임성재는 당초 이번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미한 손목 통증으로 인해 일정을 변경했다.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안병훈(35)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06위, 김주형(24)은 3계단 내려앉은 112위다.

시즌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 독주 체제를 굳혔다.

그는 랭킹포인트 16.9691점을 마크,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5633점)와의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3위를 유지했고, 러셀 헨리(미국)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각각 한 계단씩 올라 4, 5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