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DP월드투어 호주 오픈 3위…내년 디오픈 티켓 확보
세계랭킹 변화 따라 마스터스 출전 희망도 살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0)가 호주 오픈에서 선전하며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의 내년 티켓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크라운 호주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라스무스 니에고르-페테르센(덴마크·15언더파 269타), 캐머런 스미스(호주·14언더파 270타)에 이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결과로 김시우는 내년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이 대회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정하는 퀄리파잉 시리즈 중 하나다. 성적에 따라 상위 1명에게 마스터스 출전권, 상위 3명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김시우는 3위를 기록하면서 내년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디오픈에 8차례 출전했고, 2022년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디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활약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의 희망도 키웠다.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포함되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데, 김시우는 현재 54위다.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내며 50위 이내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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