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미국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서 개최
1922년 개장해 주요 LPGA투어 대회 개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다음 개최지가 미국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으로 결정됐다.
대회를 개최하는 한화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일 "2027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유일의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7개 팀과 월드 팀이 참가한다.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선 호주가 우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은 세계적 코스 설계가 앨리스터 매켄지가 설계한 명문 코스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코스 본연의 아름다움과 플레이 특성을 한층 선명하게 복원했다.
1922년 개장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은 오랜 기간 여자 골프의 주요 무대로 자리해 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을 개최했으며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는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이 열렸다.
크리스 매드슨 LPGA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회에 이어 다음 대회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게 돼 기쁘다"면서 "여자골프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이 특별한 대회를 한화와 함께 지속해서 성장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혁 한화생명 WX(Wellness Experience) 실장은 "샌프란시스코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3사의 인공지능(AI) 센터인 HAC(Hanwha AI Center)가 위치한 곳"이라며 "한화 금융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는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024년부터 후원하는 등 여러모로 인연이 깊다"고 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유서 깊은 골프장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차기 대회를 열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윌슨 렁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 회장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라는 최고의 이벤트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 정상급 선수 32명이 최근 복원된 전략적 코스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일정, 입장권 판매, 자원봉사자 모집 등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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