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민, KPGA 렉서스 마스터즈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
2022년 이후 3년 만에 2번째 우승 도전
김성현·옥태훈·함정우·장동규 한 타 차 2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장희민(23)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희민은 30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그는 김성현(27), 옥태훈(27), 함정우(31), 장동규(37·이상 4언더파 68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장희민은 2020년 KPGA에 입회한 이후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해 골프존 오픈에서 거둔 공동 9위 성적이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그랬던 장희민이 3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희민은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곧장 만회했다.
이후 7번홀(파4)을 시작으로 10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김성현도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김성현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의 활약으로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 9월부터 KPGA투어 대회에 꾸준히 나서고 있는 그는 2020년 KPGA 선수권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내년 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이승택(30)은 첫날 1오버파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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