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투어' 브레넌, PGA 유타 뱅크 챔피언십 우승…정규투어 직행
최종 합계 22언더파…2위 리코 호이 4타 차 압도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내년 PGA투어 시드 획득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3부 투어 상금왕 마이클 브레넌(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브레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스빈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가 된 브레넌은 2위 리코 호이(필리핀·18언더파 266타)를 4타 차로 압도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5억 5000만 원).
브레넌은 지난해 프로 전향한 뒤 올해 PGA 3부 투어인 PGA 투어 아메리카스에서 3승을 올려 상금왕에 올라 2026시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승격을 확정했다.
그러나 초청선수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단숨에 '잭팟'을 터뜨렸다. 2년간 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면서 2부투어를 건너뛰고 당장 내년부터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브레넌은 경기 후 "이번 대회 전 캐디가 '우리는 콘페리투어에 가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면서 "그 말이 현실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PGA투어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면서 "유치원 때 내가 쓴 글을 부모님이 보여주셨는데, 최고의 무대에서 골프하는 게 꿈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PGA투어에서 뛰는 안병훈(34), 김시우(30), 임성재(27) 등은 지난 23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참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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