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스웨덴에 1승 1무…승점 1.5 획득

김효주-최혜진 조 승리…고진영-유해란 조는 무승부
24일, 리디아 고 속한 월드팀과 대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나선 김효주(왼쪽)와 최혜진. (LPGA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스웨덴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5를 획득했다.

한국은 23일 경기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회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1승 1무를 거뒀다.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로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김효주(30)-최혜진(26), 고진영(30)-유해란(24)이 호흡을 맞췄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마자 스타크-린 그랜트 조를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며 승리했다.

한국은 2번홀(파3)에서 최혜진의 버디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6번홀(파3)에서는 김효주가 버디를 기록하며 2홀 앞섰다.

한국은 9번홀(파4)에서 김효주와 최혜진 모두 버디를 잡았지만, 스웨덴은 파 세이브에 그쳐 3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3홀 앞서며 승리를 따내 승점 1을 획득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호흡을 맞춘 고진영(왼쪽)과 유해란. (LPGA 제공)

고진영-유해란 조는 잉리드 린드블란드-마들렌 삭스트롬과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점 0.5를 나눠 가졌다.

한국은 1번홀(파4)에서 유해란의 버디로 앞섰지만 2번홀에서 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3번홀(파4)에서 리드를 내줬다.

끌려가던 한국은 12번홀(파4)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고 13번홀(파3)에서 다시 앞섰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다시 동점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월드팀과 24일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팀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수웨이링(대만)으로 구성됐다.

A조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2승을 거두며 승점 2를 획득했다. 호주와 태국은 서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