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7번째 허리 수술…"복귀 시점 미정"
아킬레스건 파열 후 부상 악재 잇따라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던 타이거 우즈가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12일 "요추 디스크 붕괴와 척추관 손상으로 요추 디스크 교체 수술을 받았다"고 직접 발표했다.
그는 "최근 골프를 하면서 허리 통증과 운동 부족을 느껴, 의사와 상담하고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손상 등이 확인돼 수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처음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던 우즈가 허리 수술을 한 건 이번이 일곱 번째다.
왕년의 '골프 황제' 우즈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24년 7월 디오픈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재기를 준비했지만, 지난 3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복귀가 늦춰졌다.
이어 고질병인 허리 부상까지 다시 찾아오면서 복귀 시기가 더욱 늦어지게 됐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우즈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한 이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즈는 2023년 제네시스와 마스터스에 출전해 각각 공동 45위와 기권에 그쳤다.
최근 26개 메이저 대회에서 20위권 진입은 단 4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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