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데뷔 시즌 우승'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출격
10월 1~4일 개막…시즌 4승 도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공격적인 선수에게 유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21)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수요일인 1일 시작해 토요일인 4일에 끝난다. 더불어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획득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기록하게 된다. 보기를 범해도 타수를 조금만 줄이면 만회가 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방신실은 올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위(258.72야드), 평균타수 2위(70.09타)에 오르는 등 힘과 정교함을 갖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방신실은 현재까지 3승을 기록해 이예원(22)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상금 10억원도 돌파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3위에 랭크해 있다.
더불어 방신실은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김민별(21)에게 2점 뒤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방신실은 "올해 목표였던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기쁘다. 다승왕 경쟁까지 하고 있는데, 기록에 얽매이기보다는 매 대회 내 플레이에만 온전히 집중하겠다"면서 "데뷔 시즌에 우승했던 대회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아이언샷 정확도가 중요한데, 잘 준비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20)는 올해 평균타수 1위, 이글 수 부문 1위(6개), 평균 버디 수 부문 2위(4.07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평균 버디 수 4.3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자리한 홍정민(24)과 상금 1위 노승희(24), 직전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성유진(23) 등도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별은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김민별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해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 현재 샷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괜찮은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부담감도 있지만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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