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선두권 도약…2라운드 뇌우로 연기
안나린, 중단 전 3개 홀서 버디 2개…선두 그룹과 한 타 차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나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 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안나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 3번홀(파3)까지 2언더파를 추가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가 된 안나린은 앨리슨 리, 사라 슈멜젤(이상 미국), 가쓰 미나미(일본·이상 8언더파) 등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첫 조가 티샷을 날린 뒤 45분 만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우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악천후가 이어졌다.
안나린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높였다. 이후 3번홀(파3)에선 파를 기록한 뒤 경기가 중단됐다.
대부분의 선수가 2라운드를 출발도 하지 못한 가운데,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초반 3개 홀에서 한 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슈멜젤, 가쓰는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전날 3위였던 이소미(27)도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가운데 1라운드 7언더파 성적을 그대로 유지해 안나린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윤이나(22)는 초반 2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가 됐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진행되는 가운데, 2라운드 잔여 경기는 22일 최종 라운드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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