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주형,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하위권 추락
안병훈 공동 60위, 김주형은 72위…선두는 그리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안병훈(34)과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셋째 날 부진했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60위에 머물렀다.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벤 그리핀(미국)과는 15타로 격차가 크다. 공동 9위 그룹(9언더파)과 차이가 커 상위권 도약이 어려워졌다.
PGA투어는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 시즌 '왕좌'를 가렸고, 페덱스컵 50위까지가 확정됐다. 가을 시리즈는 51위 이하 선수들의 다음 시즌 잔류, 특급 대회 출전 자격 등을 두고 경쟁하는 무대다.
가을 시리즈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페덱스컵 랭킹 51~60위는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확보하고, 100위까지는 내년 시즌 풀시드를 받는다.
페덱스컵 랭킹 74위인 안병훈은 내년 시즌 확보는 안정적이지만, 특급대회 출전을 위해선 60위 이내로 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안병훈은 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3)에서 또 보기에 그쳤다.
안병훈은 8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6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버디 1개, 보기 6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로 부진, 중간 합계 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주형은 컷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인 72위로 추락했다.
페덱스컵 랭킹 94위로 풀시드 확보가 불안한 김주형으로서는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오른 그리핀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그리핀은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10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위로 도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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