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이상희, 신한동해오픈 골프 2R 공동 2위…1위와 1타 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옥태훈과 이상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 2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12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이상희, 나가노 류타로(일본), 요시다 다이키(일본)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선두는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앞선 스웨덴의 비에른 헬그렌이다.
옥태훈은 올 시즌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후 옥태훈은 "10번홀(파4)에서 출발했는데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11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로 가 공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서 흐름을 놓칠 뻔했으나 다행히 위기 상황마다 파로 잘 막아냈다"면서 "샷에서 조금씩 흔들리면서 파로 후반홀을 이어오다가 7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았다. 샷감만 잘 잡으면 좋은 성적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오늘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까지 비 예보가 있다. 비가 오고 나면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격적으로 많은 버디를 노리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지키면서 남은 라운드 플레이하겠다. 바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샷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점프한 이상희는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8년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이상희는 "워낙 좋아하는 코스고 항상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내일 점심까지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챔피언조나 그 앞조로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성적을 떠나서 스스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송영한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히가 가즈키(일본)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문도엽과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