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이승택, PGA 2부 콘페리투어 첫 톱10…"가능성을 보았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65위에서 30위로 상승
20위 안에 들면 내년 PGA투어 출전권 획득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불곰' 이승택(30)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승택은 1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컨트리클럽 데 보고타 파코스에서 막을 내린 '아스타라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14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콘페리투어에 나선 이승택의 첫 톱 10 진입이다.
이승택은 앞서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서 공동 39위에 올랐다. 이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공동 50위,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49위에 올랐다.
4번째 콘페리투어 대회에 나선 이승택은 4연속 컷 통과에 더해 톱10 진입까지 노렸는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목적을 달성했다.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른 이승택은 선두에 1타 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내심 우승까지 노렸으나,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택은 경기 후 "4라운드 후반 결과가 아쉽지만, 처음으로 톱10에 들고 가능성을 봤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이제 태국으로 이동해 3주 동안 전지훈련을 갖는다. 잘 준비해서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2025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공동 65위에 그치던 이승택은 이번 결과로 30위까지 끌어올리며 전망을 밝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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