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작년 총 21억원 기부…대구CC 3억여원
기부금·생필품 나눔 등 소외된 이웃에 선행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국 골프장들이 지난 2024년 총 21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으로 의미 있는 선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2024년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총 2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골프장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연말에 집중됐지만, 일부 골프장은 연중 인근 마을의 보호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많이 한 골프장은 대구CC였다. 대구CC는 대한적십자사, 이승엽야구장학재단, 경북골프협회, 경북공동모금회 등에 총 3억 640만 원을 쾌척했다.
뒤를 이어 한양CC는 골프 장학생 지원과 불우이웃돕기에 2억 5000만 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어 문경CC(1억 8000만 원), 휘닉스평창(1억 2100만 원), 제일CC(1억 1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골프장경영협회는 "동절기 장기간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조사에 답변하지 못한 골프장들도 있고, 일부 대기업 계열 골프장들의 경우 사회공헌 금액이 대외비인 곳도 있다"면서 "골프장의 실제 사회공헌 기부 금액은 조사 결과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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