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호블란 활약한 유럽, 라이더컵 둘째날까지 5점 차 우위…우승 눈 앞에
승점 10.5-5.5로 리드 중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럽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둘째날 유럽이 세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과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유럽연합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44회 라이더컵 이틀째 경기에서 4승4패로 승점 4점을 추가했다.
첫날 5승3무로 앞섰던 유럽은 둘째날까지 10.5-5.5로 미국에 넉넉히 앞서고 있다.
2일 최종 12개 싱글 매치플레이만 남겨둔 가운데 5점을 앞서 있는 유럽이 4승만 거두면 2021년 미국에 내줬던 라이더컵을 되찾을 수 있다.
이날 라운드는 포섬 매치(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플레이) 4경기와 포볼 매치(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채택) 4경기로 진행됐다. 경기마다 이기면 1점을 획득하고, 비기면 0.5점씩 나눠 갖게 된다.
유럽은 첫날 포섬 경기 4경기를 휩쓴 데 이어 이날도 3승1패로 압도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욘 람(스페인)-티럴 해턴(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가 미국을 제압했다.
특히 호블란-아베리는 스코티 셰플러-브룩스 켑카를 무려 9홀 차로 대파했다. 이는 대회 사상 최다 홀 승리였다.
이후 미국은 맥스 호마와 브라이언 하먼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셉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4홀 차로 이기며 포섬 경기 첫 승을 올렸다.
미국은 포볼 경기에서 힘을 냈다.
샘 번스와 콜린 모리카와가 호블란과 아베리를 4홀 차로 꺾었고 호마와 하먼은 플리트우드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2홀 차로 제쳤다.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상대로 3홀 차로 졌지만 윈덤 클라크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매킬로이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상대로 1홀 차 역전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한편 라이더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27승2무14패로 앞서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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