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홀인원' 최혜진 "홀인원은 기쁘지만…퍼트 실수 아쉬워"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2언더파 공동 26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 최혜진(23·롯데)이 기쁨 속에서도 전체적인 경기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박성현(29·솔레어), 유소연(32·메디힐), 최운정(32·볼빅)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최혜진이 기록한 이글은 '홀인원'이었다. 그는 8번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최혜진이 프로 데뷔 이후 국내, 해외 무대를 통틀어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
최혜진은 "프로에 와서 홀인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LPGA투어 루키 시즌에 홀인원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전체적인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홀인원은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전체로 봤을 때는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이었다. 버디 4개와 이글 1개 등 좋은 감각을 보이면서도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 등으로 타수를 잃으면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최혜진은 "시작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까운 퍼팅을 실수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지 못했다"면서 "샷이 잘 됐다, 안 됐다를 반복했고 샷이 흔들릴 때 큰 실수도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에선 오늘 미스했던 부분을 신경쓰고, 특히 퍼팅을 확신을 가지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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