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줄인 최혜진, US여자오픈 2R 공동 3위 도약…고진영 공동 5위

미셸 위·소렌스탐, 컷 탈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혜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최혜진(23‧롯데)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 둘째 날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 파인 니틀스 로지 앤 골프클럽(파71·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미나 하리가에(미국), 이민지(호주)와는 2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기록하고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9개 대회에 출전, 5차례 톱10에 성공하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첫날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둘째 날 무려 7타를 줄이는데 성공,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실수를 만회했다. 16번홀(파3)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들어 샷 감각이 정교해졌다. 1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한 최혜진은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6번홀,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7언더파로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와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김세영(29‧메디힐)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 박성현(29‧솔레어)은 이틀 연속 2언더파를 기록하며 4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혈전증 진단을 받아 약 4개월 동안 재활과 휴식에 집중,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지은희(36‧한화큐셀),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필드를 떠날 예정인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합계 5언더파 147타, 지난 2008년 은퇴 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나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오버파 155타로 컷 탈락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