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서 전한 임성재 근황 "취미는 낚시…현지 집 구할지 고민"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CJ대한통운). ⓒ AFP=뉴스1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CJ대한통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승을 수확한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임성재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든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낚시 등을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임성재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가족 친구들과 지내고 있다.

지난 시즌 9개 국가와 미국 19개주를 돌아다녔던 임성재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골프 연습도 잊지 않았다. 임성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골프장을 닫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긴 기다림 속에 임성재가 최근 즐겨하는 것은 낚시다. 평소 강행군을 펼치느라 다른 것을 하지 못했던 임성재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긴 것.

임성재는 "그간 낚시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몇 번 가봤더니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메기를 좀 잡았는데, 다음에는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낚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PGA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젊은 골퍼로 꼽힌다.

2019년 데뷔 첫 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올 3월 열린 혼다 클래식에서는 마침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458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담금질 하고 있는 임성재는 다시 그린에서 시원한 샷을 날릴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 집을 구하지 않고 떠돌며 '유목민'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임성재는 현지 집을 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이 후보지다.

임성재는 "예전에 TPC 슈가로프(애틀랜타 인근)에서 연습을 한 적이 있는데 동네가 조용하고 한적했다"며 "한식당도 멀지 않았다. 항공편도 거의 모든 대회 현장으로 가는 직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그가 (애틀랜타에서)더 좋은 낚시터를 찾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