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블루베이 LPGA 최종 공동 4위…로페즈 투어 첫 승
- 맹선호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김세영(25·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총상금 210만달러)를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를 기록했던 김세영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김세영은 지난 7월 숀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에비앙 챔피언십, 뷰익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또 한번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마지막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상위권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3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지속하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홀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김세영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트로피는 가비 로페즈(멕시코)에게 돌아갔다. 로페즈는 2016년 데뷔 후 3번째 시즌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로페즈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7언더파 281타)과는 한 타 차이다.
로페즈는 지난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7위, 올해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한편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운정(28·볼빅)은 이븐파 288타 공동 10위다.
maeng@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