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IT 챔피언십 우승자 박성현, 우유 마신 까닭은?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전통에 따라 우유를 마시고 있다. ⓒ AFP=뉴스1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전통에 따라 우유를 마시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우승을 차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이하 IWIT 챔피언십)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대회 우승자는 우유를 마시고 골프장에 붙어 있는 자동차 경주장 트랙에 입을 맞춰야 한다.

20일(한국시간)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을 수확한 박성현도 우유를 마시고 경주장 트랙에 입을 맞췄다.

이번 대회가 열린 곳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 자동차 경주 '인디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부설 골프장이다. 트랙 안에 4개 홀이 있고 바깥에 14개 홀이 있다.

인디500은 우승자가 우유를 마시는 전통이 있는데 지난해 신설된 IWIT 챔피언십도 이 전통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지난해 IWIT에서 우승을 거둔 렉시 톰슨(미국) 역시 우승을 확정한 후 우유를 마시고 남은 우유를 머리에 부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을 거둔 박성현이 전통에 따라 스피드웨이 피니시 라인에 입을 맞추고 있다. ⓒ AFP=뉴스1

박성현은 톰슨이 했던 것처럼 우유 샤워는 거절했지만 전통에 따라 트랙에 입을 맞추고 우유를 마셨다. 그는 "(우승을 해서) 전통을 따르게 될 줄 몰랐는데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3승, 투어 통산 5승을 쌓아올린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자리 복귀도 예약했다.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1위에 딱 1주일 동안 올라섰던 박성현이다.

그는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돼서 영광이다. 오랫동안 순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hahaha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