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전인지, KDB 대우증권 1R 공동 6위…'코스레코드' 조정민 선두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18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박성현(22·넵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이민영(23·한화) 등과 동타를 이룬 전인지는 공동 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첫 날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조정민(21)과는 세 타차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첫날 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첫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전인지는 8번홀(파3)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했다.
전인지는 후반들어 다소 고전했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4번홀(파4)에서 추가로 보기를 범하면서 한때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뒷심을 발휘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전인지는 17번홀(파5)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잡고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선두 자리는 '신예' 조정민이 차지했다. 조정민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빼어난 감을 보이면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조정민은 전반 막판 4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 막판 4연속 버디를 잡는 '괴력'을 발휘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날 조정민이 기록한 65타는 대회가 열린 강촌 컨트리 클럽의 코스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9년 서산카네이션여자오픈서 이은혜와 임선욱이 세운 67타였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이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조정민은 이번 대회 첫날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정민의 뒤로 박서영(30)이 6언더파 66타로 한 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전인지와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진영(20·넵스)과 이정민(23·BC카드)은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9위를 마크했고, 이정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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