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앨리슨 리, 킹스밀 3R 막판 흔들…단독 2위
유소연 공동 3위, 김효주 공동 7위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재미교포 2세 앨리슨 리(20·한국명 이화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 경기 막판 난조로 2위로 내려앉았다.
앨리슨 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7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세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던 앨리슨 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프랑스의 펠린 델라쿠르(11언더파 202타)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올해 처음으로 풀시드권을 손에 넣은 앨리슨 리는 3라운드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면서 프로데뷔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초반의 플레이는 완벽했다. 앨리슨 리는 11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16번홀부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앨리슨 리는 16번홀에서 2번째 샷이 그린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파 퍼팅도 빗나가면서 보기를 범했다. 또 17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데 성공,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김효주(20·롯데)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밖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6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는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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