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존 허,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첫 날 공동 5위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 3오버파 106위 '부진'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재미교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한국인삼공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첫 날 공동 5위로 선전했다.
존 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마틴 카이머(독일), 라이언 팔머(미국) 등과 동타를 이룬 존 허는 공동 5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는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피터 핸슨(스웨덴)이다.
존 허는 경기에 들어가자마자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8, 9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전반 라운딩에서만 3타를 줄인 존 허는 후반에는 버디, 보기 없이 파세이브 행진을 벌인 끝에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출전한 배상문(28·캘러웨이)은 부진했다.
배상문은 1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보기 6개, 더블 보기를 1개 기록하며 3오버파 73타를 기록,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106위에 머물렀다.
전반 막판 5개 홀에서 4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막판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또 한 번 주저앉았다.
이밖에 한국계 선수들 중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가 1언더파로 공동 29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이 1오버파로 공동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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