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프로 데뷔' 리디아 고…CME 1R 공동 30위

1언더 71타…"차분함 유지하려 노력…2R 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프로 데뷔 무대인 CME 타이틀홀더스대회 첫날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를 마크했다.

아마추어 최초로 LPGA투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보여온 리디아 고는 지난 10월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많은 관심 속에 프로로서 첫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고 7번홀에서 보기를 치며 프로로서의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리디아 고는 후반 9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12번·15번·17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끝냈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LPGA와의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전이라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되지는 않았다. 프로로 전향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더블보기와 보기를 범하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편안해지기 시작했다"며 "2라운드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