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무산' 여자 양궁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AG]
결승서 인도에 패해 銀
1998 방콕 대회부터 이어오던 정상 놓쳐
- 안영준 기자
(오카자키=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8연속 금메달이 무산된 여자 양궁 단체 대표팀이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채영,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1998 방콕 대회부터 7회 연속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서 내려왔다. 대회 8연패 도전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충격패로 인해 어두운 표정의 이윤지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지만 다 똑같은 상황이다. 마음을 다잡았어야 했는데,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8회 연속 우승을 부담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그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날 한국은 세 번의 무승부가 나오는 치열한 접전 끝, 승부처에서 인도보다 더 많이 흔들리며 무너졌다.
오예진은 "선수들끼리 '아, 우리 슛오프 잘하는데, 제발'이라며 연장 승부라도 기대했지만 결국 그러지도 못하고 졌다"면서 "다음에는 어떤 변수에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윤지 역시 "결과는 아쉽지만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자체가 크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를 토대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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