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金3·銀5·銅4 명중 마쳤다…곧바로 세계선수권 참가[AG]
소총 선수들 실내 경기 경험 부족도 드러내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국 사격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사격연맹이 목표로 했던 금메달 5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대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직전 대회보다 금메달과 종합 순위를 끌어올렸다.
2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대회 초반에는 좀처럼 금빛 총성이 울리지 않았다.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추가은이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후 여러 종목에서 정상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대회 막판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금맥이 터졌다. 이건혁, 송종호, 윤서영으로 구성된 한국은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했다.
기세를 이어 이건혁이 개인전까지 제패했다. 이건혁은 1일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중국의 수렌보판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한사격연맹은 비록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의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기록했던 것보다 성적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금16·은8·동4)과 인도(금3·은8·동4)에 이어 국가별 종합 3위에 올랐다.
과제도 확인했다.
여자 50m 소총3자세 동메달리스트 김지은을 비롯한 소총 선수들은 실내 50m 사격장에서 경기해 본 경험이 거의 없어 현지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국내 훈련 여건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대표팀은 쉴 틈도 없다. 오는 11월 1일 개막하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해단식도 뒤로 미룬 채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다.
장갑석 총감독은 "목표로 했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해 아쉽지만, 직전 대회보다 금메달과 순위를 끌어올린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과제를 보완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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