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金' 현역 군인 윤규성 "전역 70일도 안 남았는데…"[AG]
품새 남자 개인전 우승…공중회전 성공 후 金 확신
- 이상철 기자
(오카자키=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현역 군인 윤규성(24·제2군단사령부)이 조기 전역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전역까지 7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금메달의 기쁨은 감추지 못했다. 시상대에서는 '군인답게' 절도 있는 경례로 금메달을 자축했다.
윤규성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80점으로 우승했다.
군 복무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어려운 여건에도 그는 태극마크를 달더니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규성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태권도 관계자들, 그리고 지원해준 부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금메달로 병역 해택을 받게 되는 윤규성은 "전역일이 7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규성은 마지막 공중회전에 이은 칼재비 동작으로 경연을 마친 뒤 금메달을 직감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끝내면서 내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전날 좋은 꿈을 꾼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자기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윤규성은 "경기해 보니 매트가 (훈련장 매트보다) 훨씬 미끄러웠다. 미끄러질 수 있어 내 기량의 90%만 보여줬다.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금메달이 총 11개 걸린 태권도는 2~3일 겨루기 종목이 펼쳐진다. 새롭게 선보이는 버추얼 태권도도 진행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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