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맨' 이준환, 유도 81㎏급 동메달…두 대회 연속 입상[AG]

대한민국 이준환이 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81kg급 준결승에서 일본 후지와라 소타로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김민지 기자
대한민국 이준환이 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81kg급 준결승에서 일본 후지와라 소타로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김민지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유도 '번개맨' 이준환(포항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준환은 1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리즈갈 엘리야스(이란)를 상대로 골든 스코어 접전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이준환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81㎏급과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81㎏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2개 대회 연속 입상했다.

이준환은 16강에서 사야산(라오스)을 44초, 8강에서 리쿽윙(홍콩)을 2분 만에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4강에서 후지와라 사토루(일본)를 만나 골든 스코어 접전 끝 절반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준환은 더는 무너지지 않았다.

초반부터 격렬한 '잡기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이준환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2분 11초 상대가 팔을 꺾는 반칙으로 지도를 받았고, 2분41초에는 양 선수가 모두 지도를 받았다.

상대가 지도 하나만 더 받으면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위기에서 이준환은 엎어치기 공격으로 몰아쳤다. 하지만 승부를 끝내지는 못하고 골든 스코어로 이어갔다.

골든 스코어 진입 후 17초에 유효 공격을 허용했지만 판독 결과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를 넘긴 이준환은 5분 7초에 상대 팔을 제압한 뒤 꺾어 굳히기까지 성공, 한판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