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가 뚫은 금맥…한국 양궁, 사상 첫 '금 6개' 도전[AG]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서 첫 금…2014 인천 5개가 역대 최다
2~3일 리커브에 금메달 5개…남녀 단체전·혼성·개인전 정상 도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종호가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한국 양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제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리커브에서 남은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금메달 6개 획득에 도전한다.
김종호는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컴파운드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오른 김종호는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종호가 금맥을 뚫으면서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4 인천 대회다. 당시 리커브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총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가 모두 남아 있다. 한국이 이를 싹쓸이하면 2014 인천 대회를 넘어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를 수확하게 된다.
리커브에서는 2일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 주인이 먼저 가려진다. 이어 3일 남녀 개인전에서 마지막 두 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5개 종목 모두 정상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먼저 남자 단체전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출격한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가 호흡을 맞춘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8 방콕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7개 대회 연속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제덕과 강채영이 호흡을 맞추는 혼성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하루에만 최대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다.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여자부 강채영과 오예진, 남자부 이우석이 8강에 올라 금메달을 겨냥한다.
강채영은 랭킹 라운드에서 685점을 쏴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예진도 개인전에서 순항하며 강채영과 함께 여자 개인전 정상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이 16강에서 인도의 니라즈 차우한에게 4-6으로 패해 탈락했지만 이우석이 살아남았다. 이우석은 8강부터 다시 금메달을 향한 경쟁을 이어간다.
컴파운드에서 김종호가 뚫은 금맥을 이제 리커브 대표팀이 이어받는다. 남은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온다면 한국 양궁은 2014 인천의 금메달 5개를 넘어 아시안게임 한 대회 최다인 6개의 금메달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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