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유도 57㎏급 결승행…일본서 金 눈앞[AG]

최소 은메달 확보

대한민국 허미미가 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8강전에서 중국의 타오 유잉에게 승리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26.10.1 ⓒ 뉴스1 김민지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57㎏급에서 결승전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4강전에서 아미노바 슈크론(우즈베키스탄)을 반칙승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조에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만나 28초 만에 한판승을 거둔 그는, 8강에서는 타오위잉(중국)을 만나 1분 30초 만에 한판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도 공격을 주도한 허미미는 52초에 상대 지도를 끌어냈고 2분 14초 상대에게 두 번째 지도를 안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허미미는 안다리 걸기 공격을 두 차례 연속 시도하며 경기를 끝내려했으나, 아미노바가 버텨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3분 30초 상대가 비신사적 행동을 해 반칙패가 선언, 허미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북한 김현아를 꺾고 올라온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몽골)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재일교포' 허미미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바람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허미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따내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게 목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