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초 만에 한판승' 허미미, 유도 57㎏급 4강 진출…金까지 두 걸음[AG]
'번개맨' 이준환 4강
김혜미는 16강서 탈락…김지수·안재홍 패자부활전
- 안영준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57㎏급에서 승승장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에서 16강과 8강을 손쉽게 통과했다.
허미미는 16강에서 조에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만나 28초 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탐색전도 없이 공격에 들어간 허미미는 엎어치기 절반 후 누르기 굳히기로 나머지 절반을 따내 28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어 8강에서는 타오위잉(중국)을 만나 1분 30초 만에 엎어치기 이후 누르기 굳히기로 한판승, 역시 일찍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허미미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까지 두 걸음만을 남겨뒀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재일교포' 허미미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바람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허미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따내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게 목표다.
81㎏급 '번개맨' 이준환(포항시청)은 사야산(라오스)과의 16강에서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44초 만에 이겼다.
8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쿽윙(홍콩)을 상대로 39초 만에 유효를 얻어낸 뒤 2분 만에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을 거뒀다.
8강에서 첫 경기를 시작한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크율로바 에스미굴(카자흐스탄)에 1분20초에 안다리 걸기로 먼저 유효를 땄지만 3분16초에 한판패를 당했다.
73㎏급 안재홍은 16강서 누르무팜메드 바키르디노프(키르기스스탄)를 상대로 유효를 얻어낸 뒤 잘 지켜 승리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8강에선 아하도프 샤크람(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을 내주고 패했다.
김지수와 안재홍은 패자 부활전을 통해 입상을 노린다.
여자 유도 '맏언니' 31세 70㎏급 김혜미(광주교통공사)는 북한 문송희와의 16강전에서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경기만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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