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첫 金 도전' 박정윤·강연서, 컴파운드 女 개인전 4강행[AG]
말레이시아, 중국 선수 제압
결승 진출 시 둘 맞대결 가능성
- 이상철 기자
(오카자키=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정윤(29·창원시청)과 강연서(15·성사중)가 나란히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박정윤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8강에서 파틴 누르파테하마 맛 살레(말레이시아)를 145-139로 꺾었다.
2엔드까지 58-57로 근소하게 앞선 박정윤은 3엔드에서 28점을 보탰고, 8점을 두 번 맞힌 맛 살레와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4엔드에서는 박정윤의 집중력이 더욱 돋보였다. 박정윤은 세 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 116-112, 4점 차로 따돌렸다.
박정윤은 5엔드에서 침착하게 활시위를 당겨 29점을 추가, 여유 있게 승리했다.
'여중생 궁사' 강연서도 8강에서 우니얼(중국)을 145-141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32강과 16강에서 연달아 만점(150점)을 기록한 강연서는 8강에서 10점을 다섯 차례 놓쳤지만, 4강 진출권을 따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전날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딴 박정윤은 대회 세 번째 메달이자 첫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로 한국 양궁 역대 아시안게임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강연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서겠다는 각오다.
'컴파운드 최강' 인도가 개인전 4강에 한 명도 오르지 못하면서 한국 궁사의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박정윤과 강연서가 4강에서도 승리한다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이 펼쳐지게 된다.
한국 양궁이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14년 인천 대회의 최보민이 유일하다. 당시 최보민은 결승에서 석지현을 1점 차로 꺾고 우승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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