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디펜딩 챔프' 카타르에 석패…결승 진출 좌절[AG]
30-32 패배…내일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넘지 못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준결승전에서 카타르에 30-32로 석패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했던 대표팀의 도전도 아쉽게 막을 내렸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9일 오후 5시 개최국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8강전에서 중국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온 한국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강호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에는 잘 싸웠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카타르의 실점을 억제하는 한편, 공격에서도 김태관과 김진영, 박세웅을 앞세워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카타르의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도 빛났다.
전반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카타르 선수의 2분간 퇴장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16-16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게 아쉬웠다.
후반 한국은 16-18로 뒤지다 연속 3득점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 작업 중 연거푸 턴오버가 나오면서 다시 20-21로 재역전을 당했다.
계속해서 카타르와 시소게임을 펼친 한국은 후반 중반 상대 선수의 2분 퇴장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카타르에 연달아 실점하면서 28-32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두 골을 연속으로 집어넣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카타르는 바레인과 금메달을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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