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최병광, 값진 銅…"어쩌면 마지막이라 생각, 울컥했다"[AG](종합)
8년 만에 경보에서 첫 메달
여자부 이세하는 5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경보 최병광(삼성전자)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에서 마침내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나선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최병광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경보 코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경보에서 1시간28분35초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최병광은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더불어 한국 경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주현명(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따냈다.
우승은 1시간23분32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시셩지(중국)가 차지했고, 일본의 야마니시 도시카즈가 1시간28분01초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육상 일정 첫날부터 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최병광은 6㎞ 지점까지 24분43초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지만 중반부터 힘을 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12㎞ 지점에서 겐토 요시카와(일본)에 1초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최병광은 3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병광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대회에서 결국 메달을 따게 돼 너무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맹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앞으로 후배들이 더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다. 나 또한 은퇴하는 날까지 육상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경보에 출전한 이세하(경기도청)는 1시간42분28초로 5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양류징이 1시간33분4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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