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MMA 銅 1개 마무리, 김금천 감독 "더 잘할 수 있는데…"[AG]

'쇄골 골절' 이보미, 여자 모던 54㎏급 동메달

김금천 종합격투기 대표팀 감독. 2026.9.21 ⓒ 뉴스1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김금천 종합격투기(MMA) 대표팀 감독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한 개를 따낸 성과에 대해 "값지면서도 아쉽다"고 총평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대표팀은 21일 일본 나고야의 이나에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여자 모던 54㎏급 준결승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종합격투기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은 6개 종목 중 3개 종목에 참가해 동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이보미는 이날 여자 모던 54㎏급 준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기권패, 결승 진출권을 놓쳤으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 규정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한국 종합격투기 역사상 첫 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다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과 여건이 아쉽다"고 밝혔다.

대한MMA총협회가 지난 5월 대한체육회의 준회원으로 가입됐으나 종합격투기계의 갈등으로 6개 종목에 선수를 모두 출전시키지 못했다.

김 감독은 "여전히 종합격투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인지도가 올라간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보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1라운드 중 어깨를 다쳐 수건을 던져야 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수의 기운을 빼놓은 뒤 공략하려고 했는데, (이)보미가 여의찮게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