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골절' 종합격투기 이보미, 병원 이송…눈물의 銅[AG]
여자 모던 54㎏급 준결승서 기권패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종합격투기 최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이보미(27·대한MMA총협회)가 어깨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미는 21일 일본 나고야의 이나에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여자 모던 54㎏급 준결승전에서 디아나 포고시안(바레인)을 상대로 기권패했다.
8강에서 짜릿한 뒤집기로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한 이보미는 기세를 몰아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포고시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종합격투기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이보미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종합격투기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이보미는 1라운드에서 포고시안의 공세를 막다가 넘어졌는데, 상대 선수에 깔려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쇄골 골절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수건을 던져야 했다.
기권패가 확정되자, 이보미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값진 동메달을 딴 소감을 전할 수도 없을 만큼 어깨 상태도 좋지 못했다.
종합격투기 대표팀 관계자는 "이보미가 치료받기 위해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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