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입상 도전' 남녀 하키, 조별리그 첫판서 승전보[AG](종합)

남자 대표팀, 방글라데시 5-0 완파
여자 대표팀도 대만 3-1 제압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대한하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남녀 하키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5-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조 1위로 올라서며 산뜻하게 대회를 출발했다.

이번 대회 남녀 하키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단 남자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 인도와 항저우 대회 은메달이자 '개최국' 일본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 진출이 가능해 험난한 일정이 예고됐지만, 방글라데시전 승리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한국은 2피리어드에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막힌 혈을 뚫었다.

2쿼터 시작 5분 19초 뒤 배성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33초 뒤 오세용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34.2초를 남겨두고 이강산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방글라데시 골망을 가르면서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주장 양지훈의 득점으로 4-0으로 달아난 한국은 마지막 4쿼터 종료 직전 심재원의 5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남자 대표팀은 2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대한하키협회 제공)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첫 승리를 거뒀다.

1쿼터 2분 31초를 남기고 박승애의 패널티 코너 골로 앞서 나간 대표팀은 2쿼터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한국의 추가 득점은 후반 시작 직후 나왔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승애가 대회 두 번째 골을 집어넣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3쿼터 4분 48초를 남기고 대만에 실점했지만, 1분 뒤 안수진이 페널티 코너 골을 집어넣어 3-1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마지막 4쿼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대만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0-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에 설욕하고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여자 대표팀은 21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