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백산수배에서 日 유키에게 불계패

한국, 유창혁·이창호만 생존

농심백산수배에서 패배한 조훈현 9단.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농심백산수배 한국의 '2번 주자' 조훈현 9단이 유키 사토시(일본)에게 패배했다.

조훈현은 13일 중국 베이징의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5국에서 유키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조훈현은 대국 초반 하변 전투에서 패배하며 열세에 몰렸다. 이후 중앙의 두터움을 활용해 백 대마를 공격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유키의 냉정한 대응에 막혔다. 좌변에서 마지막 흔들기마저 통하지 않자, 돌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농심백산수배 본선 1차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선봉으로 나선 김영삼 9단이 2국에서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꺾으며 첫 승을 올렸지만,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이 생존했다.

유키는 본선 3국에서 한국 첫 주자 김영삼 9단을 잡은 뒤 4국에서는 위빈(중국) 9단에게 승리했고, 조훈현까지 제압하면서 3연승을 달성했다.

유키는 연승 상금 500만 원을 획득했다.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본선 6국에선 유키가 중국의 세 번째 주자 저우허양 9단을 상대한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