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 종목] ⑱'벽 넘어 金으로'…효자 종목 도약 노리는 스포츠클라이밍
남녀 에에스 이도현, 서채현 등 10명 출전
종목 합산 방식 아닌 분리 경쟁…한국에 호재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등반에 나선다. 항저우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2023 항저우 대회를 거쳐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맞는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볼더, 리드, 스피드 등 3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볼더는 4.5m의 암벽에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종목이며,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 시간 6분 안에 최대한 높이 오르는 종목이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누가 가장 빠르게 오르는지를 본다.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천종원이 남자 콤바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그러나 이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만 수확하며 '노골드'에 그쳤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남녀 에이스 이도현과 서채현을 필두로 총 10명의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이도현(볼더·리드), 천종원(볼더), 노현승(리드), 김동준, 조진용(이상 스피드)이 출전하고, 여자부 경기에는 서채현(볼더·리드), 노희주(볼더), 김채영(리드), 정지민, 성한아름(이상 스피드)이 나선다.
남녀 간판 이도현과 서채현은 볼더와 리드 두 종목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리드와 볼더 성적을 합산한 '콤바인'과 스피드 종목이 열렸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리드와 볼더가 분리돼 각각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콤바인에서는 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상대적으로 약한 종목의 성적에 따라 최종 순위에서 불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리드와 볼더가 분리되면서 종목별 메달 획득이 가능해져 한국 선수들에게는 호재로 꼽힌다.
특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전성기에 접어든 이도현과 서채현이 스포츠클라이밍 메달 레이스를 주도할 '에이스'로 꼽힌다.
이도현과 서채현은 각각 내달 1일과 3일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은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아시안게임 출정식을 열고 대회 각오와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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