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사상 첫 데이비스컵 8강 도전…9월 인도와 맞대결

18~19일 올림픽공원서 2차 최종본선진출전
권순우·정현 등 출전…승리시 11월 이탈리아서 본선

2026 데이비스컵 1차 최종본선진출전에서 승리한 한국 데이비스컵 대표팀.(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가 사상 최초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세계 8강(파이널 8)에 도전한다.

한국은 9월 18~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인도와 2026 데이비스컵 2차 최종본선진출전을 치른다.

18일 오후 2시 센터코트에서 단식 2경기를 치른 뒤 19일 정오부터 복식 경기에 이어 단식 2경기를 진행한다.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지난 2월 아르헨티나와 1차 최종본선진출전에서 3-2로 승리하고 2차 진출전에 올랐다.

한국이 이번 2차 최종본선진출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8강에 진출한다.

아시아 국가로는 2021년 카자흐스탄에 이어 5년 만의 파이널 8 진입 도전이다. 파이널 8은 11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치러진다.

한국과 인도의 데이비스컵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10년 전으로, 당시 한국은 인도 원정에서 1-4로 졌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권순우(152위·충남체육회)와 정현(583위·김포시청)을 필두로 홍성찬, 남지성(복식 119위·이상 당진시청), 박의성(복식 334위·대구시청)이 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홍성찬은 2년 만에 데이비스컵 대표팀에 복귀하고, 신산희(489위·경산시청)가 예비 선수로 대기한다.

인도는 현재 자국 출신 중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고 랭커로 명단을 짰다. 수미트 나갈(239위), 마나스 담네(368위), 닥시네스와 수레시(400위)가 단식에 출전하고, 유키 밤브리(복식 31위), N.스리람 발라지(복식 57위)가 복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나브 파파르카르, 시다르스 라와트가 예비 명단으로 한국 원정에 동행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대회 유치를 위해 센터코트 관중석 교체, 경기장 바닥 공사(총 11개면), 샤워실 등 선수 공간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데이비스컵이 열리는 건 지난 2016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뉴질랜드전 이후 10년 만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