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D-51…'자신감 충만' 탁구대표팀 "만리장성 넘어 金 1~2개 목표"
항저우 대회서 21년 만에 금메달 수확…기대감 커져
7개 종목 출전…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우승후보
- 이상철 기자
(진천=뉴스1) 이상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탁구대표팀이 다음 대회에서 '멀티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영일 탁구대표팀 총감독은 3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 1~2개가 목표"라며 "은메달과 동메달도 최대한 많이 획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탁구대표팀은 51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성대한 막을 열고 10월 4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남녀 단체전,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금메달 7개가 걸린 탁구 종목은 개회식 다음 날인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토요타에서 펼쳐진다.
최영일 총감독이 이끄는 탁구대표팀은 지도자 8명,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5명을 파견한다.
남자대표팀엔 장우진(세아), 임종훈,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선발됐다. 여자대표팀엔 신유빈을 필두로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발탁됐다.
한국 탁구는 2023년 개최된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낸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최고의 성과를 냈다.
특히 신유빈과 전지희가 여자 복식에서 '금빛 스매시'를 펼쳐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 신유빈-임종훈에 금메달을 기대한다.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동메달을 함께 목에 건 신유빈-임종훈은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터 류블랴나와 미국 스매시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자 복식 임종훈-오준성, 여자 복식 신유빈-주천희, 남자 단식 장우진 등도 입상을 바라볼 수 있다.
최 총감독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하면서 약한 부분을 보완할 시간이 부족하다. 대회 개막까지 훈련을 통해 이를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석은미 여자팀 감독도 "항저우 대회 때 금메달 한 개를 획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한다는 기대감과 희망을 안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탁구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혼합 복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임종훈은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금메달을 따고 멋진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올린 남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장우진은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 진출이 1차 목표"라며 "맏형인 저부터 막내 오준성까지 오랫동안 함께 뛰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중이다. 세계선수권에서 중국도 이기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쓰라린 실패도 값진 경험으로 삼았다. 그렇게 똘똘 뭉치면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