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강시혁, 대통령기탁구 단식 우승…역대 최연소

2008년 이 종목 도입 후 첫 4학년 우승자

강시혁(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아탁구아카데미 소속 초등학교 4학년 강시혁이 대통령기탁구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유망주' 강시혁은 2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초등부 개인 단식 결승에서 서현규(대구대실초)를 3-0(11-6 11-7 11-8)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대통령기 초등부 개인단식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2008년 이후 남녀를 통틀어 처음 나온 4학년 우승자다.

강시혁은 이미 지난 6월 호프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남자부 4학년 최초로 국가대표에 선발,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당시 최종 2위에 올랐고, 이번 대통령기에서는 같은 4학년 서이레와 함께 남자복식 우승까지 차지하며 단·복식을 석권했다.

현장에서 강시혁의 경기를 지켜본 지도자들은 "나이답지 않은 파워와 기본기, 경기 전체를 보는 시야가 인상적"이라며 높은 평가를 했다. 같은 왼손 전형인 '레전드' 유남규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따른다.

아버지 강경주 씨는 "이렇게 빨리 두각을 나타낼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순 총감독(세아탁구단 부단장) 역시 "(강)시혁이는 처음 선발할 때부터 눈에 띈 선수였다. 근성과 체력, 기술, 감각을 모두 타고났"면서 "체격이 성장해 파워까지 더해진다면 훨씬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초등부 개인단식에서는 세아탁구아카데미 소속 윤사랑이 결승에서 팀 동료 최여온을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세아탁구아카데미는 이번 대통령기에서 남녀 초등부 개인단식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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