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日 핸드볼 총재 "슈퍼매치 매년 추진…한일 인터리그 구상"
한일 핸드볼 리그 우승팀 대결 여수서 열려
- 안영준 기자
(여수=뉴스1) 안영준 기자 = 나카무라 가즈야 일본핸드볼연맹 총재가 한국과 일본의 핸드볼 리그 우승 팀 간 맞대결인 슈퍼매치를 매년 추진하고, 추후 한일 인터리그도 구상 중이라며 청사진을 밝혔다.
나카무라 총재는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일 핸드볼 교류가 갖는 의미와 추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4년 한일 핸드볼연맹이 MOU를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슈퍼매치는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추후에는 양국 리그 스케쥴을 조율해, 한국과 일본 팀이 같이 치르는 인터리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슈퍼매치는 한국 핸드볼 H리그와 일본 핸드볼 리그J의 남녀 우승 팀 간 대결이다.
그동안 한일 클럽들이 전지훈련의 개념으로 경기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두 리그 우승 팀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핸드볼 리그가 본격적으로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카무라 총재는 "한일 교류를 통해 양국의 시너지를 일으키고, 더 나아가 아시아 전체 핸드볼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과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라면서 "일본은 한국의 뛰어난 스피드와 기동력을 배우고, 한국은 외국인 선수가 많은 일본 리그의 파워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핸드볼을 이끌어가는 두 거인이다. 한국이 전통적 강자라면, 최근에는 일본이 매섭게 추격해 이제는 한국을 넘어섰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나카무라 총재는 "일본 선수들이 많이 해외에 진출하고 해외 좋은 선수들도 리그J에 유입되면서 일본 핸드볼이 성장했다"고 자평한 뒤 "하지만 한국은 올림픽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실적이 있는 팀이다. 일본이 '넘어야 할 산'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는 이날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브레이브킹스 카리야,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와 가가와은행 지라솔 가가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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