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안드레예바, 프랑스오픈 우승…메이저대회 첫 정상
결승서 '예선 통과자' 흐발린스카 2-0 제압
1990년 셀레스 이후 최연소 우승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러시아의 19세 선수 미라 안드레예바(8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안드레예바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제압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그는 '예선 통과자' 흐발린스카의 돌풍을 잠재우며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프로에 데뷔한 안드레예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무대에서는 5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메이저 대회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아울러 2007년생 안드레예바는 1992년 18세의 나이에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단식 우승자로 우뚝 섰다.
세계 랭킹 8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안드레예바는 다음 주 업데이트 되는 랭킹에서 6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울러 안드레예바는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3000만 원)도 챙겼다.
안드레예바는 경기 후 "힘든 순간에도 항상 100%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를 믿어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내면의 수많은 갈등과 싸워왔다.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긴장했는지는 오직 저만이 알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반면 예선 통과 후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오른 흐발린스카는 안드레예바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했다면 2021년 US오픈을 제패한 엠마 라두카누(영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지만 결승전 패배로 무산됐다.
흐왈린스카는 프랑스오픈에서의 활약으로 랭킹이 거의 100계단 상승해 2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프랑스오픈 전까지 그의 누적 상금은 86만4030달러였지만, 결승 진출로 140만 유로(160만 달러)를 획득하며 세 배에 달하는 상금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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